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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리뷰

클로젯 리뷰 / 후기 스포주의 아동학대 feat 오마주

by 흔한아재 2020.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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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흔한아재입니다.

 

오늘은

영화 클로젯 리뷰와

주관적인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전주가 너무 길면

지루해지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오프닝.

 

 

옛날에 녹화된 테이프로

추청 되는 비디오가 재생되고 있다.

 

한 여인이

굿을 하는 중이다.

 

북과 장구를 치고

무당은 칼에 종을 달고 뛴다.

 

그러다

갑자기 집안의 장롱의 문이 

저절로 열리며

무당은 스스로 목을 그어버린다.

 

 

 

본편.

 

상원은 딸인 이나를 데리고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고 있다.

 

 

상원은 운전 중에 통화를 하는데

아이를 돌봐줄

보모를 구하고 있지만,

한 달째 구하지 못해 

짜증이 나있다.

 

전화가 끝난 후,

딸인 이나에게

새 집으로 이사를 하면

이나에게 좋을 거라 한다.

 

그리고

한정판 인형을 사준 것에

생색을 내보지만,

이나는 별 관심이 없다.

 

그러던 중

고속도로 중간에,

노루 시체가 있는 걸 보고

급정거를 한다.

 

 

그렇게

잠시 도로 상황을 확인하는 사이,

이나가 사라진다.

 

찾아 헤매다 보니

새로 이사 할 집 앞에

이나가 서서 바라보고 있다.

 

 

그렇게

새집에 도착을 한 상원.

 

 

2층으로 짐을 나르다

창밖을 쳐다보는데

 

갑자기

까마귀가 날아와서 창문에 부딪히며

놀라서 자빠진다.

 

 

그러면서

사고로 아내가 죽던 날 생긴

트라우마인 공황장애가 발작한다.

 

주머니의 약으로

겨우 안정을 찾은 상원.

 

주치의와 통화를 하며

딸인 이나에 대한 

걱정을 털어놓는다.

 

이나 또한

그날의 충격으로

좀처럼 나아지지 않아 걱정이 많다.

 

저녁시간.

아버지와 딸이 오붓하게

저녁을 먹는 시간이지만,

 

 

서로 핸드폰만 바라보며

대화조차 없다.

 

그러다 

상원의 전화가 울린다.

 

보모를 구하지 못해

일에 지장이 생긴듯하다.

 

그렇게 통화를 하다

애 때문에 그렇다니까.

라는 말을 큰소리로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이나는

밥 먹다 말고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혼자 방에 들어간 이나는

예전에 엄마와 함께했던

생일파티 동영상을 보며

혼자 울고 있다.

 

 

그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근데 방문이 아니고

옷장에서 소리가 난다.

 

이나는 옷장에 귀를 대 보지만,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다.

 

그러다

옷장문을 열어보지만,

역시나 옷만 걸려있었고,

옷들 사이를 뒤져보는데

 

 

갑자기

뒤에서 웬 여자아이가 나타난다.

 

위층에서 이나의 비명이 들리자

상원은 이나의 방으로 달려간다.

 

그렇게

이나의 방문을 두드리자

이나가 웃으며 문을 열어준다.

 

 

이상함을 느낀 상원은

방에 잠시 들어가 보는데,

 

갑자기

이나는 옷장을 막는다.

 

그러면서

첨 보는 꼬질꼬질한 인형을

들고 옷장에서 주웠고

맘에 들어서 가지겠다 한다.

 

 

이상함을 느낀 상원은

정말 괜찮냐고 재차 물어보지만,

 

비명을 지르지도 않았고

정말 괜찮다고 말하는 이나.

 

상원은 그러려니 하고

내려가버린다.

 

하지만

이나는 귀신에 씌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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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이 부분에서

평소에는 무표정하기만 하고

대화 한번 안 하던 딸이

웃으며 반기고

대화를 저렇게 많이 하는데

 

전혀 위화감을 느끼지 않는 걸 보며

진짜 자식에게 관심이 없는

아버지란 생각이 들었다.

----

 

 

다음날 아침.

 

상원과 이나는

아침밥을 같이 먹는다

 

평소와 다르게

너무 잘 먹는 이나.

 

 

그 모습에

뭔가 이상함을 느끼는데

 

다먹고 방에 가서 놀겠다던

이나가

방에 가다 말고

 

갑자기 백허그를 하며

나 이 집이 좋아.

친구도 생기고.

 

라고 말하는 이나.

다행이라 생각하는 상원.

 

그렇게 오후가 되자

현장으로 출근한 상원.

 

 

직장에서 문제가 생겼다.

 

보모를 구하지 못해

출근을 못하는 동안

 

후배가 치고 올라와

상원의 자리를 차지한 것.

 

화가 난 상원은

아직 보모도 구하지 못했는데,

그 자리에서

출근하겠다고 선포한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2층에서 딸이 누군가와 얘기 중이다.

 

 

이상함에 이나의 방으로 가보지만,

이나는 혼자 있다.

 

이에

이상하다 생각하다 말고

이내 본론을 꺼내는 상원.

 

이나에게

일 때문에 당분간 멀리 가야 하니

보모와 있어달라 부탁한다.

 

이나는

같이 가면 안돼냐 묻지만,

 

상원은

공사현장이라 환경도 열악하고

주말에도 올라오니

이번에 도와주면

선물을 사주겠다 한다.

 

그 말에 

어차피 맘대로 할 거였네

뭘 물어봐. 라며

갑자기 돌변하는 딸. 이나.

 

 

조금 더 대화를 시도해 보지만

이나는 등을 돌려버린다.

 

그렇게

다시 얘기하자며 방을 나간다.

 

 

날이 저물고 늦은 시각.

혼자서 작업을 하는 상원.

 

위층에서 쿵쿵 소리가 들리고

갑자기

바이올린 소리가 들린다.

 

늦었다고 자자고 외치니

잠시 조용해지다

 

이내 더욱더 크고 시끄럽게

바이올린을 켠다.

 

화가 난 상원을

위층에 올라가서

이나의 방문을 여는데

 

이나는 자고 있다.

바이올린도 그 자리에 있다.

 

 

이상하다 느끼고

방을 나서는데

갑자기

옷장 문이 열린다.

 

옷장 안을 확인해보니

아무것도 없어서

닫고 돌아서는데

 

옷장이 다시

저절로 열린다.

 

이상하다 느끼며

옷장에 다가가는데

 

 

갑자기

무당이 튀어나오며

목을 긋고 자살한다.

 

오프닝에 나온

그 무당이다.

 

 

그러면서

놀라서 잠에서 깬 상원.

 

작업하다 잠시 잠들은 모양이다.

 

이내 정신을 차리고

작업하던 설계도를 보니

다 찢어져있다.

 

 

이상함에

다시 이나의 방으로 가보지만,

 

 

바이올린도 망가뜨려놓고

책상도 부숴놓고

새로 사준 인형을 다 찢어놓은 채,

이나는 없었다.

 

창밖을 내다보니

 

이나가 까마귀를 죽여서

쳐다보고 있다.

 

 

그때, 

직장에서 연락이 오고

 

어제 즉흥적으로 뱉은 말에

확답을 달라고 한다.

 

그래서

급하게 외출하려는 상원에게

 

다시 얘기하자 해놓고

별말 없이 나가는 걸 본 이나는

 

따지고 들며

버르장머리 없게 말한다.

 

이에 

상원은 이나를 붙잡고

야단치지만,

 

 

갑자기 악을 쓰는데

점점 다른 목소리가 나온다.

 

상원은 놀라서

멍하니 쳐다보기만 하는데

 

이때,

보모가 도착한다.

 

보모에게

일당을 지급하고 외출하며

 

아이를 아트캠프에 맡길 

궁리를 하는 상원.

 

 

아이를 돌보라고 들인 보모는

집안의 귀금속을 착용하고

술도 마음대로 마시는 등

 

해선 안될 짓을 하며서

지인과 통화며 노닥거리기나 하고,

 

거기다

이나는

방에서 소리지르고

난리를 치고

밥을 차려주니

그 안에 금붕어를 넣어놓는 등

정신 나간 짓을 하자,

 

 

상원에게 전화해

일을 못하겠다 한다.

 

이에 상원은

돈을 받았으면

책임을 지라는 큰소리를 치던 중,

문자로 연락이 온다.

 

딸 이나를

아트캠프에 보내라는

문자를 받는다.

 

다행이라 생각하는 듯 하다.

 

그날 밤,

이나는 그 사실을 알았는지

옷장 앞에 서서

나도 갈래

데려가 줘

라는 말을 하자,

옷장이 열리게 되고

 

 

옷장에서

손들이 나와서

이나를 데려가버린다.

 

그렇게 

이나는 실종돼버렸다.

 

 

상원은

실종된 이나를 찾기 위해

 

 

전단지도 돌리고

신원미상 시체도 찾고

경찰도 닦달해 보지만

 

한 달이 넘게

아무것도 나오는 게 없다.

 

이 소식에

방송국은 취재도 나오고

방송도 내보내게 된다.

 

 

하지만,

방송에선 상원을

정신병자 취급하고

 

지인들의 증언마저

미친놈 취급한다.

 

댓글들도

딸을 해치고

쇼한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그렇게

쓰레기로 생매장되어 방송에 나간다.

 

하지만,

그 방송을

떡볶이나 먹으며

지켜보는 이가 있으니,

 

 

경훈 역의 김남길이다.

 

 

상원은

집에서 그 방송을 보던중

갑자기 인터넷이 고장이 난다.

 

그렇게

수리 기사를 부르고

이나의 방을 뒤지던 중,

이상한 그림을 발견한다.

 

괴상한 사람과 옷장이

그려진 그림.

 

 

그러면서

이나 방의 옷장을 쳐다본다.

 

이때,

초인종이 울리고

뭔가 수상한 인터넷 기사가 도착한다.

 

 

기사는

이상한 소리만 계속 늘어놓으며

전자파 측정기로 뭔가를 찾는다.

 

 

그때

2층에서 신호가 강하게 잡히고

2층을 확인하자 하는 기사.

 

수상함을 느낀 상원은

명함을 달라하지만,

둘러대며 옷장에서 뭔가를 찾는다.

 

그때 

다시 초인종이 울리게 되고,

인터넷 기사가 또 온다.

이번엔 진짜 기사였다.

 

 

수상한 인터넷 기사는

퇴마사 경훈이었다.

 

그렇게 

사기 치다 걸린 경훈은

쫓겨날 뻔 하지만,

 

 

이나가 사라지기 전

이상한 행동을 한 것을

맞추며

상원의 관심을 끌게 된다.

 

지금까지 사라진 아이가

이나가 처음이 아니며

10년간 32명이 사라졌다 한다.

 

그 기록들을 보여 주며

상원을 설득하는 경훈.

 

그리고 

20년 전 아이가 사라져서

부모가 굿판을 벌이는

영상을 보여주는데

 

그 무당은 

상원이 꿈에서 본 

목을 긋고 자살한 그 무당이었다.

 

그 무당은

바로 경훈의 엄마였다.

 

사라진 애들의 가족들 중

몇몇에게 나타나

경고를 해주었다 한다.

 

그리고

그 원흉인 악귀가 찍힌

영상을 보여준다.

 

 

하지만 

상원을 믿지 않고

굿해서 돈 벌려는 수작으로

생각하며 쫓아낸다.

 

딱히 권하지도 않으면서

조용히 나가는 경훈

 

마지막으로 슬쩍 던진다.

 

어차피

당신 말 믿어주는 사람은

나뿐이고,

더 늦으면

이나를 못 구한다며 나가버린다.

 

여기에 낚인 상원.

이나를 찾을 수 있단 말에

경훈을 믿기로 한다.

 

 

----

이때부터 슬슬

오마주가 등장한다.

----

 

경훈은

차에서 온갖 장비를 내리며

49제를 들먹이며

영화 신과 함께를 안 봤다고

무시한다.

 

그리고

집안에 장비를 설치한다.

 

귀신을 보는 장비와

이계에 대한 내용을

설명해주며

빙의의 원리도 설명해준다.

 

그리고

악귀가 데려갔으니

악귀를 잡아서

데려오게 만들자 한다.

 

그렇게

악귀를 잡을 함정을 파면서

설명을 해준다.

 

 

깨알같이 부적세가 올랐다는

어필도 한다.

 

그렇게

서재에서 카메라로 감시를 하는데...

갑자기 혼자 라면을 먹는다.

 

그렇게

의구심이 들 때쯤,

반응이 온다.

 

이나의 바이올린 소리가

잠시 들리더니,

함정만 망가뜨리고

사라졌다.

 

다시 한 번 더

더 큰 함정을 파고 

기다리던 중,

 

 

경훈은 이나에 대해

여러 가지 묻지만,

 

상원은 전혀 아는 게 없다.

 

이에

딸에게 전혀 관심이 없다며

빈정거리다

 

호칭을 뭐라 부를지 물어본다.

편하게 사장님이라 부를까요?

라며 묻는 경훈에게,

 

편하게 아저씨라 불러도 좋고.

라며 말하는 상원

 

편하게 부르라고 했다가

진짜로 편하게 부른 뒤,

두들겨 맞은

 

최민식이 떠오르는

범죄와의 전쟁에서의

한 장면을 오마주 했다.

 

그렇게

아저씨와 오실장으로

호칭이 정리된 후,

맥주나 한잔 하자는 허실장. 경훈

 

맥주 한잔 먹더니 소파에

뻗어서 잔다.

 

 

그때,

카메라가 이상해지는데

허 실장을 부르지만

잠들어서 정신이 없다.

 

2층에 설치된

카메라를 손보는데

갑자기

방 안에서

이나가 아빠를 부른다.

 

방문을 열고 들어가 보지만,

역시 아무도 없었고

한숨을 쉬며

옷장문을 열어보는데

 

 

함정이라고

허 실장의 피를 묻혀

만든 인형들을

찢어서 옷장에 박아둔 

악귀들.

 

그렇게

오히려 함정에

빠지게 된 상원.

 

상원은

악귀들에게 공격당하게 되는데

허 실장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눈을 감으면

악귀들이 볼 수 없다며

눈을 감고

자신의 지시에 따라

방을 빠져나오라 한다.

 

문 앞까지

거의 도착했는데

갑자기 카메라가 고장 난다.

 

이에

움직이지 말고 

허 실장을 기다리라 하지만,

 

허실장 앞에도

악귀가 한 마리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상원에게 알아서

방을 빠져나오라고 한 뒤,

 

악귀를 상대하는 허실장.

 

그러나

너무 강력한 악귀.

 

그리고

악귀의 정체를 알아버린 허실장.

 

 

그렇게

악귀에게 당한 허 실장이

서재를 겨우 빠져나왔지만

위급한 상태가 되었다.

 

 

응급실에 실려가며

악귀의 정체를

상원에게 말해준다.

 

인형의 주인이자

첫 번째 악귀인

조명진이란 아이였다.

 

 

허 실장을 병원에 입원시키고

 

조명진의 가족을 찾아

충북으로 출발한다.

 

근처 부동산에서

조명진의 가족의 행방을

듣게 되고,

그 아이의 아버지를 찾아간다.

 

그때 경훈은

병원에서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엄마가 꿈에서 나타나 

 

 

경훈아,

엄마를 찾아.

엄마를..

 

이라는 말을 남긴다.

 

한편,

명진의 아버지를 찾아간 상원.

 

산속에서

폐인처럼 지내며

사람들을 피해서 살고 있었다.

 

 

그에게

그 인형을 보여주자

미친놈처럼 들고 뛰어가더니

불에 태운다.

 

 

인형에 불을 붙이자,

조명진이 나타나

아빠를 부르더니

그를 목 메달아 죽인다.

 

 

이상한 소리에

명진의 아버지를 따라가는 상원.

 

갑자기 빙의된

명진의 아버지가

상원을 공격한다.

 

 

상원은 그렇게

조명진의 기억을 엿보게 된다.

 

명진이네 가족은

imf때 망해버린 것이다.

 

 

그것에 비관해서

명진의 아버지는

아내를 죽이고

아이를 옷장에 가둬놓고

연탄을 피워버렸던 것이다.

 

그렇게

살려달라고

잘못했다고

울며 비는 명진이를

죽여버렸던 것이다.

 

 

상원이 숨 넘어 갈라는 찰나,

허 실장이 나타나

빙의된 귀신을 쫓아내고

상원을 위기에서 구해낸다.

 

 

명진의 아버지는

빙의가 풀리자,

옷장 속으로 잡혀가버렸다.

 

 

차를 타고

돌아가는 상원과 경훈.

 

 

상원은

명진의 기억을 봤다고 말한다.

 

공명의 주파수가 일치하면

그런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한다.

 

그러면서

뭔가 알아낸 경훈.

 

상훈에게 묻는다.

 

이나를 원망했죠?

애들은 본능적으로 다 안다

정말로 사랑하는지

아닌지

 

그깟 인형 몇 개로 

그 마음에 감출 수 없다 한다.

 

이나는

자신을 짐처럼 생각하는

아빠의 마음을

본능적으로 알아챈 것이다.

 

그렇게

부모로부터 학대받은 아이들이

악귀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 말을 들은 상원은

후회와 죄책감으로

생각에 잠긴다.

 

 

그러다

차를 세우고

소변을 보며 잠시 쉬는데,

 

 

경훈에게 묻게 된다.

 

공명을 하면

이계로 갈 수 있느냐고

가서

이나를 데려오겠다 한다.

 

그러다

죽을 수도 있다고

안된다고 거절하는 경훈.

 

이에

돈은 필요한 만큼 지불하고

죽어도 좋다고 하니

냉큼 수락한다.

 

그렇게

경훈은 상원을

이계로 보낼 준비를 하고,

 

 

상원은

주치의에게 전화해

공황발작이 악화되는

방법에 대해 알아낸다.

 

 

준비를 마친

경훈은 상원에게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꼭 살아 돌아와서

돈 달라고 한다.

 

상원은 옷장 속에서

공황발작을 악화시켜

공명하게 되고,

이계로 진입한다.

 

옷장에 부적을 붙이고

주문을 외는 경훈.

 

 

사고 난 그날

아내의 죽는 장면을 

떠올리며 트라우마에 빠진

상원.

 

 

그렇게

조명진이 만든 세계에 들어선다.

 

 

아이들이 웃는 소리가 들리다

갑자기 칼이 날아오며

상원을 죽이려 든다.

 

 

명진이 만든 세상에서

아이들을 학대한 어른들은

모두 목 메달아 죽여버렸다.

 

 

그 광경에 상원은 놀라서

도망치다

죽은 아내 승희를 만난다.

 

승희도 상원을 죽이려 하는데,

 

 

이승에서

그 위기를 감지한 경훈은

부적을 태워 상원을 돕는다.

 

 

부적을 태우자

승희가 명진으로 변하며

상원은 위기를 벗어난다.

 

 

밖에선

옷장에서 악귀들이 나오려 하고

경훈을 몸으로 막아선다.

 

 

한편,

상원은 넓은 곳으로 나가자

아트캠프 같은 곳에서

아이들이 노는 걸 발견하고

이나를 찾는다.

 

 

하지만

그 아이들이 모두 악귀로 변하며

상원을 죽이려 든다.

 

 

그때,

이나의 바이올린 소리를 듣게 되고

이나에게 달려간다.

 

이나를 찾자

갑자기 트럭이 덮치는데

놀라서 이나를 안고

그대로 트럭에 치인다.

 

 

그리고

사고 난 그 날,

아내인 승희와

이나를 지키겠단 약속을

떠올린다.

 

정신을 차리자

명진이 왜 왔느냐 묻는다.

 

 

이나를 찾으러 왔다 하지만,

 

이나를 버리고 싶어 했으면서

찾으러 올 자격이 없다 한다.

 

그렇게

이나는 악귀가 되어가고,

상원은 명진을 설득한다.

 

이미 어른들에게

학대를 당해 악귀가 된 명진은

어른인 상원의 말을 듣지 않고,

 

악귀가 된 이나에게

상원을 죽이라 명한다.

 

 

그때,

밖에서 악귀들에게 끌려

옷장으로 잡혀갈 뻔 한 경훈은

 

 

지니고 있던 

염주를 끊어내며

 

엄마가 했던 말

엄마를 찾으라던 말을

기억해낸다.

 

그 말은

경훈의 엄마를

찾으란 말이 아니라

조명진의 엄마를

찾으라는 말이었다.

 

 

그렇게

명진이의 엄마를 찾아

이계에 소환한다.

 

 

울며

미안해하는 엄마를

만난 명진은

악귀에서 사람으로 변해간다.

 

 

그렇게

이나 또한 사람으로 변해간다.

 

울면서 엄마에게 달려가는 명진.

 

그때,

경훈의 신력이 다하며

소환된 엄마가 사라진다.

 

그렇게 울며 애타게

엄마를 찾는 명진을 보며

 

 

상원은 다가가서

명진을 품에 안고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어른들에게 학대받고

그렇게 죽어서

괴물이 된 아이들 또한

모두 사람으로 변해가고,

 

이계에서 허락된 사긴이

얼마 남지 않은

상원은 이나를 안고

뛰기 시작한다.

 

 

그렇게

겨우 시간 맞춰서

이승으로 돌아온다.

 

명진이는

엄마의 손을 잡고

사라지는 모습을

 

 

옷장에서 바라보는 경훈.

조용히 옷장 문을 닫아준다.

 

 

그리고

그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이나는

평범하게 학교를 다닌다.

 

 

학교 앞에서

이나를 기다리는

상원과 경훈

 

경훈은 상원에게

영수증을 내민다.

 

 

퇴마 비용이 2억 5백만 원이다.

 

잘못 가져온 것 같다며

다시 가져오라는 상원.

 

금액이 얼마든지

지불하겠다 해놓고

일이 끝나자 비싸다 한다.

 

그 모습을 의심스럽게

쳐다보며 차를 타는

이나.

 

 

그 셋은 그렇게

차를 타고 간다.

 

그리고 

학교 근처의 골목에는

학대받은 아이가

옷장 앞에서 서성거리며

 

 

영화는 끝이 난다.

 

 

여기서부터는

아재의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이 영화는

처음엔 이나가 사라지며

미스터리로 시작해서

 

악귀가 나타나며

공포로 갔다가

 

김남길이 등장하면서

코미디로 갔다가

 

아동학대로 마무리되네요.

 

이 작품은

우리나라에선 흥행하기 힘든

미스터리 공포 장르이기에

상업성으로 보긴 힘들 것 같고.

 

아무래도

아동학대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 듯한데

 

그래서

더 아쉽게 느껴지네요.

 

이 영화가 끝나고 든 느낌은

별로 안무서운

애매한 공포영화였네.

정도였지.

 

아동학대에 대한

심각성 이슈 등에 대한

생각이 들지가 않았어요.

 

어설픈 미스터리 공포에

애매한 코미디에

너무 뻔한 신파극까지.

 

이런 b급 영화에

몸값이 어마어마한

하정우 김남길 같은 배우를 쓰다니,

그나마 저 배우들의

티켓파워로 손해는 막았겠죠

 

우리나라에서는

이쪽 장르로 성공한 케이스는

곡성밖에 생각이 안 나는데,

 

그 당시

이름도 잘 안 알려진 배우들로

그런 큰 흥행에 성공하며

완성도 또한 굉장히 높은 점수를

받았던 그런 걸 기대하고

봐서 그런지

좀 실망이 크네요.

 

어찌 됐건,

아동학대라는 문제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영화였기에

그래도 취지만큼은

좋은 영화라 할 수 있겠네요.

 

아동학대라...

참 못난 어른들이죠.

 

그런 극소수의

잘못된 어른들의 행동으로

모든 어른들이 그런 의심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

 

같은 어른으로써,

창피해하며 부끄러워해야 하고,

같이 책임져야 할 몫인가 봅니다.

 

우리 어른들은

어른으로써의 권리를 누리는 만큼

그에 대한 책임도 다하도록 하면서

부끄럽지 않게 살았으면 합니다.

 

그 책임 안에는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도

물론 포함되어 있겠죠?

 

그렇게 

내 자식은 물론이고

다른 이의 자식 또한

그게 아직은 아이라면

우리가 어른으로서의 도리는

다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흔한아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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