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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리뷰

침입자 결말 리뷰, 이 영화가 주는 메세지는?

by 흔한아재 2020.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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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흔한아재입니다.

 

오늘은

영화 침입자를 리뷰해볼게요.

 

개인적으로

굉장히 궁금했던 영화였어요.

 

제 취향이

화려한 cg나 시원한 액션도 좋지만,

뭔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그런 게 더 끌리더라고요.

 

그래서

예고편을 보자마자

상당히 기대는 아니지만,

뒷내용이 궁금했던

영화 침입자 리뷰를 할게요.

 

 

후기는 마지막에 있으니

끝까지 봐주시면 감사해요

 

 

영화 침입자의 줄거리는

어릴 적 동생을 잃어버린 주인공 서진은

죄책감에 시달리며 살던 중,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아내마저 잃게 됩니다.

 

그 일로

트라우마와 정신병이 생기지만,

딸 예나를 보며 힘을 내고,

언젠간 찾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동생을 열심히 수배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25년 만에 나타난 동생 유진.

 

그녀가 집으로 돌아오고

가족들 모두가 즐거워하지만,

뭔지 모를 위화감에 그녀를 주시하는 서진.

 

그럴수록 주변엔 이상한 일이 생기고

정신병은 점점 더 심해져만 가는데...

 

과연 서진의 정신병일까?

아니면 유진이 수상한 것일까?

 

 

지금 같이 확인하시죠.

 

잡지의 메인 표지에도

실릴 정도로 실력 있는 건축가 서진.

 

그는 사무실에서

이번에 맡은 중요한 프로젝트를

프레젠테이션 하는 중이다.

 

한참

건축가로서의 목표를 설명하던 중,

집과 가정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트라우마가 도지면서

공황발작을 일으킨다.

 

이에

파트너가 황급히 자리를 메우며

밖으로 나가서 숨을 고르는 서진.

 

집이나 가족이란 말에

갑작스런 증세를 보이는데...

 

이는 몇달 전,

아내 수정이. 딸 예나의 엄마가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큰 충격을 받게 되고,

 

그 뒤로

정신병원을 다니며

범인을 떠올려보기 위해

최면치료를 받고있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차에서 내리는 순간

아내 수정이가 사고나는 순간,

 

옛날 놀이동산에서

동생을 잃어버린 순간에 갇히는

똑같은 꿈이 반복된다.

 

최면 치료의 효과도 진전도 없자

의사이자 친구인 현우도

이제는 슬슬 그만하고

약으로 다스리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6개월째 수사도 그 자리고

기억도 나지 않지만,

 

범인은 꼭 잡고 싶으니

다음에 다시 오겠다고 말하며

집으로 향한다.

 

집에는 동생을 잃어버린 후,

몸이 불편해진 엄마와

머리가 하얗게 센 아버지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서진이 오자마자

아무리 바빠도

딸과 시간을 좀 가지라며

잔소리를 시전한다.

 

혼자서 딸을 키우기 버거운 서진은

부모님집에 살면서

딸 예나를 부탁한 모양이다.

 

하지만

아내를 잃은지 몇달 지나지 않았고,

회사에서도 중요한 직책을 맡았으며.

동생도 찾고 있고,

뺑소니범도 찾아야 하니

아무래도 늘 버거운 듯 보인다.

 

부모님의 잔소리에

한숨을 쉬며 마지못해

딸 예나를 보러 가지만,

선뜻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

 

그리고

예나는 항상 자기방이 아닌

어릴적 잃어버린 동생 유진의 방에

가는걸 좋아한다.

 

서진이 딸 예나를

만나기 힘들어 하는 이유는,

 

어린 아이가 충격받을까봐

엄마가 죽었다고 말하지 못하고

캐나다에 있다고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매번 30밤을 자면 엄마가 온다며

거짓말을 해야하는 상황도

서진의 어깨를 무겁게하는 중이다.

 

예나는 진짜 집에 있는

장난감을 가져다주면

앞으로 유진의 방에 가지 않겠다

약속하며 오늘을 무사히 넘긴다.

 

 

다음날

회의중 갑자기 

아동복지관에서 전화가 걸려온다.

 

무슨일인가 했더니

잃어버린 동생을 찾았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하지만

이런일이 자주 있었던 서진은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동생을 만나러 출발한다.

 

큰 기대는 없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도착한 서진.

 

그는 웬지는 모르지만

한 여자에게 자꾸 눈길이 가는데...

 

역시나

그 여자는 자신이

동생이라 주장하는 유진이었다.

 

그렇게

둘은 나란히 앉아서

차분하게 대화를 시작한다.

 

웬지 모르게 첫눈에 알아본듯 했지만,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로

여러가지 질문을 하는 서진.

 

그도 그럴것이

지금까지 동생이라 주장하는 사람이

수십명은 찾아왔었지만,

모두 사기꾼들이었기에

 

이번에도 별 다른 기대없이

유전자검사부터 하자고 말하며

간단하지만 명료하게 만남을 끝낸다.

 

그 만남때문이었을까?

 

집에서 잠시 잠든 서진은

또 다시 동생을 잃어버리는 악몽을 꾸다

딸 예나가 깨우면서 일어나게 된다.

 

 

예나는 할머니가 운다면서

아빠보고 가보라고 깨운 것이다.

 

예나의 말에

엄마의 건강이 걱정돼

바로 내려가보는 서진.

 

그러나

엄마가 우는 이유는

한국유전자정보연구원에서

보내온 서류 때문이었다.

 

또 다시

엄마가 슬퍼하는 게

안타까웠던 서진은

 

상심할까봐 확실해지면

말하려고 했다며 위로를 하는데,

 

반대로

엄마의 눈물은

기쁨의 눈물이었다.

 

바로

그 여자는 진짜 유진이라고

서류가 말해준 것이다.

 

뭔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친자 확인이 되었다니

 

이미 부모님들은 기뻐서

만날날을 잡아 버린다.

 

그렇게

그들은 만나서

식사를 하는데...

 

딸인 예나를 데리고

뒤늦게 참서하는 서진은

 

방금 만난 이들이

너무 화기애애하게 웃으며 대화하자

묘한 이질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거기에

예나마저도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쳐다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서진과 상의도 없이

바로 집으로 들이기로 결정했다는

엄마와 아버지.

 

아무리 잃어버렸던 딸이라지만,

친해지는 속도가 너무 빠른 탓일까?

서진은 계속해서

찜찜한 기분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다음날

 

유진의 직장이라는 병원에서

그녀의 짐을 챙겨서

같이 나르는 서진과 부모님들.

 

그때

같이 일하던 동료가

마중나와서 덕담을 주고받으며

마지막 인사를 한다.

 

이렇게

유진의 직장까지 확인했지만,

서진은 계속해서 의심스럽기만 하다.

 

집으로 들어온 유진은

부모님들의 잠자리까지 봐주며

급속도로 친해져 간다.

 

서진은 회사에서도

유진의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그러다

예나의 하원시간이 되고,

일때문에 데리러 가지 못하자

가정부이모에게 부탁해보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은 모양이다.

 

비지니스로 이어지는 술자리를

빠지기도 난처한 상황이라

어쩔줄 몰라하는 서진에게

 

때마침 유진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그녀는 일하는 서진을 걱정해서

예나를 데리러 갔다며

걱정하지말고 일하라고 한다.

 

의심스러운 그녀에게 

맡기고 싶진 않았지만,

 

의외로 고모하면서

잘따르는 예나를 보며

일단은 넘어가기로 한다.

 

그렇게

일에 치여서인지

동생에게 신경을 써서 그런지

요즘따라 부쩍 몸이 피곤한 서진.

 

푹 자도 개운하지 않고

오히려 점점 무거운 느낌이다.

 

힘든 몸을 일으켜

딸과 시간을 보내려하는데,

 

낯을 가리는 예나가

유진이랑 너무 잘 놀고 있었다.

 

그리고

고모가 너무 좋다며

밝아보이는 예나와

이상하리만치 너무 화기애애한 가족들.

 

그들을 보며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지만,

기분탓이라 여기며

유진을 좋게 바라보기로 한다.

 

식사가 끝난후

출근전에 마당에서

동생과 잠시 대화를 하는 서진.

 

부모님들도 좋아하시고

분위기가 밝아졌다며

고맙다고 쑥스럽게 말한다.

 

이에

가족들을 내가 다 보살필거라며

이제 집에 신경안써도 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집으로 들어가는 유진.

 

이때부터

뭔가 쎄~하다고 느낀

자신의 감이 맞다고 확신하기 시작한다.

 

 

그길로

주치의인  현우에게 찾아가

지금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지만,

 

어색한 사람이 들어오자

심리적인 텃세를 부리는 거라며

최면치료는 그만하고

약을 권하면서 처방전을 건네준다.

 

집으로 돌아온 서진은

의사의 말을 믿어보기로 하고

내키진 않지만

그가 준 약을 복용해본다.

 

물론 가족이 걱정할까

몰래 먹고 치우는 서진.

 

그리고

1층으로 내려가는데

 

처음보는 남자가

물리치료사라며

엄마와 선을 넘는 스킨쉽을 하는걸

보게 된다.

 

하지만

그의 걱정과는 다르게

엄마는 웃으며

무리한 재활을 하는걸

자랑하고 있었다.

 

이에

화가난 서진은

엄마의 몸상태가 좋지 않으니

무리를 절대 하면 안된다고

말하는 찰나,

 

유진이 들어오며

그 사람은 언어장애가 있다며

수화로 대화를 한다.

 

그 사람이

병원에서 제일 유명하다며

유진이 데려온 것이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집안의 모든게 변해가는게

낯설기도 하지만,

묘하게 이질감을 계속해서 느끼게 된다.

 

이에

저녁에 엄마를 찾아가

조용히 대화를 해보는 서진.

 

혹시나 엄마도

자신과 같이 느끼진 않을까 하며

불편하면 솔직하게 말해달라지만,

 

오히려 엄마는

아들에겐 미안하지만,

가족 하나를 데려가고

다른 가족 하나를 돌려줬다며

너무 기뻐해버리니

말문이 막혀버린다.

 

그렇게

방으로 돌아가

잠을 청하는데

악몽은 점점 심해져가고

몸상태는 더욱 나빠져 간다.

 

악몽으로 잠을 설치다

식은땀을 흘리며 잠에서 깬 서진은

주방으로가 물을 마시던 중,

 

잠옷차림으로 돌아다니던

유진을 발견하는데,

 

그녀의 등에는

특이한 문신이 있는걸

보게 된다.

 

유진은

서진이 보고있다는 걸

알면서도 묵묵히 방으로 들어가버린다.

 

 

다음날.

 

식사후 간단한 다과를 먹으며

지나치게 화기애애한

유진과 부모님을 보며

가정부이모와 조용히 대화를 해본다.

 

이모의 눈에는

유진이 어떻게 보이는지

궁금한 모양이다.

 

이에 이모는

내가 뭘 알겠니, 

안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라며

잘 모르겠다고 대답한다.

 

이에 서진은

'이게 정상적인 반응이지 않냐' 라는 표정으로

이모에게 잘 좀 지켜봐달라고 부탁한다.

 

지금 서진의 눈에는

가족들도 다 이상하게 보이지만,

 

가정부 이모만큼은

정상적으로 보이는 듯 하다.

 

잠시후,

 

예나를 발레 학원에 데려다주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서진.

 

예나는 하연이가

가장 좋다며

하연이 얘기를 계속 한다.

 

하지만,

서진은 딸인 예나에게

하연이라는 친구가 있다는 말을

처음 듣는다.

 

이상하다 생각하는 찰나

유진이 다가와

예나를 자신이 데려가겠다고 한다.

 

의심스러운 유진과 보낼 마음도 없지만,

간만에 예나와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서진은

자신이 데려가겠다고 말하지만,

 

유진은 예나에게

아빠랑 갈래? 고모랑 갈래?

하면서 서진의 말을 무시한다.

 

이에

자신이 데려간다며 소리치는 찰나,

전화기가 울린다.

 

갑작스런 호출로

예나를 데려다줄수 없자

불안해하지만,

 

때마침 이모가 나타나며

장보러 가는 길에 같이 가자며

서진의 걱정을 덜어준다.

 

무슨일이길래

만사를 제쳐두고 뛰어간걸까?

 

 

그가 급히 향한 곳은

바로 경찰서였다.

 

경찰서에선

주형사가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을

전해주기 위해 부른 것이다.

 

좋은 소식은

아내 수정의 사고 관련 블랙박스를

새롭게 찾아냈다는 것이고

 

나쁜 소식은

그 블랙박스의 메모리카드가

손상되서 복구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이 정도 소식이면

전화로 해도 되지 않나? 싶네요)

 

그 말에

기대를 했다 실망한 서진은

냉담하게 다시 연락달라며 자리를 뜬다.

 

한편

예나를 데려다주러 나간

유진과 정임 이모.

 

그들이 지나가는 모습을

어떤 남자가 유심히 바라보는데...

 

한참 바라보던 그 남자는

놀란듯이 눈이 커지며

그녀들을 쫓기 시작하는데...

 

그렇게

백성현 거기서 라며

그녀들을 쫓아 달려간다.

 

그 남자를 발견한 유진은

놀란 눈으로

얼른 엘리베이터를 타며

문을 닫아버린다.

 

그 모습에

정임은 유진을 부르는 것 같다지만,

 

유진은 모르는 사람이라며

딱 잡아떼버린다.

 

그러다 갑자기

볼일이 있다며

예나를 정임에게 맡기려는 유진.

 

이에 질세라

화장실이 급하다며

예나 옷만 갈아입히고

볼일 보라며 정임이 먼저 가버린다.

 

불안한 마음으로

예나의 옷을 갈아입히던 유진은

그 남자가 여기까지 쫓아와

자신을 찾는 모습을 발견하자

모퉁이에 숨어서

그 남자를 따돌린다.

 

겨우 그 남자를 따돌리지만,

화장실을 다녀온 정임과 만나버린다.

 

 

그 남자는

난폭하게 정임을 붙잡으며

유진의 행방을 물어보고

 

이모는 자연스럽게

위치를 알려준다.

 

지하 주차장으로 도망가던 유진은

결국 그 남자에게 잡히고 만다.

 

그 남자는 다짜고짜

유진의 멱살을 잡으며

백성현 너 때문에

우리가 어떻게 된지 아냐며

다그치게 된다.

 

잠시후...

 

발레가 끝난 예나를

데리고 나오던 정임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유진을 만나게 된다.

 

잠시 볼일 좀 본다던 그녀는

가쁜 숨소리와 식은 땀,

그리고 목에는 찰과상이 보인다.

 

서진의 예감이 맞다는 걸

본능적으로 느낀 정임은

유진의 눈치를 보기 시작한다.

 

그렇게

주차를 시킨 지하주차장으로 향하는데,

 

그곳엔

구급차가 와서

아까 본 그남자의 시체를 실어가고 있었다.

 

그 광경에

깜짝 놀란 정임과

태연하게 자리를 뜨는 유진.

 

무언가 이상한 느낌을 안고

집으로 향하는데...

 

정임은 현장에 떨어진 단추와

유진의 옷에 떨어져나간 단추가

같은 단추인걸 알아본다.

 

그 낌새를 눈치챈 유진은

잠시 어디 좀 가자며

강제로 정임을 끌고간다.

 

 

다음날.

 

아침식사 자리에서

정임 이모가 남자 때문에

집을 나갔다며

편지를 보여주는 부모님.

 

아버지는

요즘 이상했다며

틈만 나면 남자를 만나러 나갔다며

탐탁치 않아 한다.

 

5년 동안 한번도

문제 될 일을 하지 않았던 사람이

하루 아침에 갑자기 사라졌지만,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거기다

유진이 두 눈으로 똑똑히 봤다며

그 말을 거들어 버린다.

 

유진을 잘 좀 지켜봐달라고

부탁한지 하루만에 집을 나갔다니?

 

그렇게

그 얘기는 그만하자며

서진의 말문을 막아버리고는

영혼이 없는 사람처럼

기계적으로 밥만 먹는 식구들.

 

서진은 이제 확신하게 된다.

 

이 모든 일의 뒤에는

유진의 음모가 있다는 것을.

 

식사가 끝난 후

경찰서로 찾아가

정임의 실종을 신고하고

전에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달라고 한다.

 

형사는 별 다를게 없다고 하지만,

서진의 눈에는

달라진게 있다고 한다.

 

전에는 몰랐던 사람이지만,

이제는 아는 사람이

사건 현장에 있었던 것이다.

 

그 사람을 확인하기 위해

다시 정신과를 찾은 서진.

 

그는 마지막이라며

딱 한번만 최면 치료를 하기로 한다.

 

그렇게

다시금 기억속의 사고 현장으로 가지만,

 

아내가 사고나는 순간이면

어김없이 동생을 잃어버린

놀이동산에 갇히게 된다.

 

한박사는

서진이 호흡이 불안해지자

 

강제로 깨우기로 하며

10을 세기 시작한다.

 

그때 서진은 꿈속에서

놀이동산을 겨우 탈출해

사고현장으로 뛰어간다.

 

카운트 다운이 몇초 남지 않은 상황.

 

그는 사건 현장에 있던

사람을 떠올려낸다.

 

블랙박스에서도 보고

자신의 기억에서도 본 그 사람.

바로 동생 유진이었다.

 

그 여자가

아내의 사고 현장에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후

집으로 돌아온 서진은

처음보는 여자가

새로운 가정부라며

집에 있는걸 보게 된다.

 

또 서진의 의지와 상관없이

사람을 들인 것이다.

 

재활치료사인 영춘과

결혼할 사이라며

둘다 방을 내줘버렸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서진은

유진을 찾아줘서 너무 고마운

복지관 사람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큰 선물을 주고 싶다며

다 같이 만나게 약속을 잡으라고 한다.

 

이에

자꾸 말을 돌리는 유진을 보며

당장 내일 약속을 잡으라고

추궁하는 서진.

 

이때 마침

새 가정부 희수가 컵을 깨트리며

분위기가 전환된다.

 

그렇게

놀란 엄마를 방으로 모시던 중,

차가운 눈초리를 보내는 유진.

 

무언가 원망하는 눈치이다.

 

 

다음날.

 

서진은 출근하자마자

유진이 있었다던 복지관을 찾아

전화를 한다.

 

통화를 하면서

복지관 홈페이지를 접속해

페이지를 훑어보려 하지만,

 

그 홈페이지는 가짜였다.

 

무늬만 홈페이지였고

메뉴도 클릭되지 않는

그림만 있는 가짜였다.

 

그리고

그 복지사는

유진이라는 집에서 쓰는 이름을

알고 자연스럽게 부르고 있었다.

 

이에 복지사마저 수상하다 생각하고

만나자고 하지만,

 

출장을 갔다며

만남을 회피한다.

 

그렇게 통화가 끝나고

홈페이지에 적힌

복지관의 주소로 직접 찾아간 서진.

 

도착한 곳은

시장 한 복판이었고

그 어디에도

복지관은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유진의 뒷조사를 하느라

회사마저 뒷전이 되고

파트너 상구한테 욕을 한참 먹고 있었다.

 

그때

광고차량이 눈앞을 지나가는데...

 

 

어디서 본 듯한 여자가

사진에 있었다.

 

그녀는 바로

유진과 같이 일한다는

간호사 동료인게 떠올랐다.

 

상구에게 부탁해

그 업체에 대해 알아보니

 

그녀는

카오스라는 이벤트업체에

근무하는 직원이라고 알려준다.

 

그렇게

또 다른 행사를 뛰고있는

그녀를 찾아간다.

 

그녀는

어차피 돈을 받는

이벤트 업체니까

돈을 받고

간호사였던 걸로 연기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해준거라며

누군지도 모르고 처음 본 사람이라 말해준다.

 

화가난 서진은

바로 집으로 달려가는데,

 

집안이 아주 가관이었다.

 

엄마는 재활치료사랑 붙어있고

아버지는 가정부랑 붙어있었다.

 

참다참다

전쟁을 선포해 버린다.

 

 

대놓고

니 정체가 뭐냐며.

 

복지관은 유령회사고

 

복지사는 아무도 모르는

유진이란 본명을 알고 있고

 

같이 일했다던 동료 간호사는

이벤트 업체라며

 

부모님들 앞에서

뒷조사한 내용을 다 밝혀버린다.

 

잠시 당황하던 유진은

부모님들 앞에서

무릎을 꿇으며

가족들에게 잘보이고 싶어서

간호사라 거짓말을 했다며

용서해달라고 빌어버린다.

 

분명히 모든게 이상하지만,

부모님들이 이상하리 만치

유진을 싸고 돌며 편을 들어준다.

 

거기다

서진으 정신과에서 받아온 약을

찾아내고는

오히려 서진을 꾸짖는다.

 

그러던 중

엄마가 갑자기 쓰러지며

코피를 흘린다.

 

급하게 엄마를

응급실로 입원시키며

 

이렇게 또

흐지부지 일은 넘어가게 되고...

 

병원에서 유진은 서진에게

속여서 미안하다며

진심어린 사과를 한다.

 

이에 서진은

의심해서 미안하다며

엄마를 부탁한다고는 집으로 간다.

 

하지만

속아넘어가는 척 하며

유진의 머리카락을 챙겨온 서진.

 

그 머리카락으로

유전자검사를 다시 해보려고 한다.

 

 

집으로 돌아간 서진은

딸 예나 마저도

영혼이 나간 사람처럼

행동하는 걸 보게 된다.

 

넋이 나간 사람처럼

희수가 했던 말을 따라하며

의지가 없이 시키는 대로만

움직이는 예나.

 

불안한 서진은

예나를 데리고 잔다.

 

다음날

 

유치원에 보내면서

절대 다른 사람에게는

하원시키지 말아달라며 부탁하고

 

유치원 친구중에서

하연이라는 아이가 있는지

물어보지만,

 

그런 아이는 유치원 내에 없다는

이상한 대답을 듣는다.

 

그리고

 

바로 경찰서로 향하는데,

주형사는 정임이 사라진 그날.

 

예나의 발레교실 지하에서

살인사건이 있었다며

피해자는 박상문.

 

옆건물 기계실 직원이지만,

전엔 it회사 대표였다고 한다.

 

이 남자는

유진을 쫓아가

주차장에서 싸우던 그 남자였다.

 

이에 주형사는

정임은 사건의 가해자 아니면

또 다른 피해자라 하지만,

 

서진은

그 자리에 유진도 같이 있었다며

조사를 부탁한다.

 

그리고

이상한 말 같겠지만 믿어달라며

유진이 친동생이 아닐 수 있다는

말도 함께 남긴다.

 

 

주형사는 서진의 말을 듣고

어차피 탐문도 할겸

유진을 만나러 방문한다.

 

주는 음료와 간식도 거부한채

탐문 조사를 시작하는데

 

여러가지로

의심을 하며 질문을 한다.

 

 잠시후,

 

탐문이 끝났다며

서진에게 전화하는 주형사.

수상한게 전혀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물론 조사는 계속 할거지만,

서진도 멀리 가지 말라는며

의심하는 투로 말을 한다.

 

정임과의 마지막 통화가

서진이라는 이유였다.

 

주형사와의 탐문때

초췌한 몰골로 나타나

유진의 말에 힘을 실어준 아버지는

형사가 떠나자

멍한 얼굴로

손을 떨면서 이상한 모습으로

가만히 앉아있는게 뭔가 이상하다.

 

한편

예나를 데리러

급하게 달려온 서진은

자신도 모르게 

점점 욱하고 폭력적으로 변하는

자신의 모습에 이상해한다.

 

그리고

유치원 선생님은

예나는 이미 동생이 데려갔다는

황당한 말을 듣는다.

 

분명 아무도 안된다고

얘기했지만, 보낸것이다.

 

 

그날 밤.

 

또 혼이 빠진 모습으로

초점없이 멍하게 앉아있는

부모님들

 

그들에게 다가간 유진은

부모님들의 재산을 두고

서진과 싸우고 싶지 않다며

모든 재산을 예나 앞으로

돌려놓자고 말을 한다.

 

그녀의 말에

코피를 흘리며

무조건 좋은 생각이라고

말하는 그들.

 

서진은 밤늦게 집에 들오는데

부모님들이 영혼 없는 모습으로

거실에 앉아있었다.

 

일단 예나가 걱정돼

방으로 찾아가는데,

 

예나 또한 심상치 않다.

 

온 방안을 어질러 놓고

한번도 보인 적 없는

난폭한 모습을 보인다.

 

엄마가 죽었는데

금방 돌아온다고 거짓말을 했다며

차라리 아빠가 죽어버리라는

심한 말을 내뱉는다.

 

충격과 함께

화가 난 서진은

부엌에 있는 유진을 찾아가

폭행을 해버린다.

 

그 모습을 본 엄마는

이번에도 서진의 말을 듣지 않고

돈 때문에 동생을 못찾게

방해를 했다며

돈을 한푼도 주지 않겠다며

모든게 서진탓이라 고함을 친다.

 

그 와중에도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는 아버지.

 

이 집안의 모든 사람들이

미친 것 같다.

 

거기다

2층에서 내려와

그 광경을 지켜본 예나는

아빠와 같이 있지 않겠다며

손을 물어 뜯는다.

 

그걸 뿌리치다

예나가 쓰러지게 되고

넘어진 예나는 울면서

고모한테 달려가버린다.

 

정말 서진이 미친 것일까?

아니면 유진이 무슨짓을 꾸민 것일까?

 

 

혼란에 빠져있던 서진에게

유진이 다가와 도발을 한다.

 

이에 넘어간 서진은

또 다시 유진에게 폭력을 쓰게 되고.

 

그러다 갑자기 이성을 찾으며

유진에게 놀아나지 않는다며

방으로 돌아간다.

 

예나를 지켜야 된다는 생각에

딸의 옆에서 잠이 들지만,

 

이상한 환청과 함께

잠에서 깬 서진은

갑자기 주방으로 달려가

칼을 꺼내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인다.

 

자신마저 상태가 이상하자

예나를 데리고가

한박사에게 부탁을 한다.

 

이에 한박사는

약은 챙겨먹고 있냐며

약을 제때 안먹어서

정신이 이상해진다는

말을 남긴다.

 

그 말을 흘려 들으며

박상문을 찾아

그가 머물던 기계실로 가는데...

 

그곳엔

예나가 늘 말하던

친구라는 박하연이 있었다.

 

물론

실종아동을 찾는

전단지로 말이다.

 

역시나

자신이 미친게 아닌걸

확인한 서진.

 

그때

부동산 업자에게 전화가 오고,

집에 누군가 있다는 말을

전해 온다.

 

그 말에

급히 집으로 달려가는데

 

집안에는

정임 이모의 시체가 있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습격을 받고

기절한 서진.

 

 

잠시후...

 

의사에 묶인채로 깨어난다.

 

그를 습격한 범인은

아내의 뺑소니범이었다.

 

그리고

아동 복지관 복지사라고 했던

그 목소리였다.

 

그러면서

신이나서 말해준다.

 

그 동안 가족들이 이상하게 

행동한 이유가

바로 약 때문이었다고.

 

무색무취의 약은

음식에 타거나

공기에 뿌리면

 

그걸 접한 사람들이

어떤 말을 무조건적으로

믿게 만드는 기가막힌 약이라고 한다.

 

다만

너무 자주 쓰면

코피가 난다는 부작용도 있다고...

 

그들이 이런짓을 하는 이유는

아이가 필요하다고 한다.

 

아주 특별한 아이가.

 

그들은 사이비종교였다.

 

아이를 유괴해서

신으로 만든다며

어린아이를 감금하며

숭배하는 정신나간 집단이었다.

 

그들에게 납치당한 하연이는

탈출을 하다 다시 잡히게 되자

스스로 찌러

자살을 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의 아버지 박상문은

 

서진에게 했던 똑같은 방법으로

자신에게 접근해

딸을 훔쳐간 유진을 찾고 있었던 것이다.

 

모든 사실을 

알게된 서진.

 

그리고

그들이 접근한 이유를

이제야 알게 되었다.

 

 

바로 예나를 노린 것.

 

예나는

이제 신의 아이가 된다는 말에

흥분해서 난리를 치다

 

끈이 느슨해진 틈을타

뺑소니범인 범석과 몸싸움을 벌인다.

 

우여곡절끝에

그를 쓰러뜨리고

집을 빠져나온 서진은

주형사에게 전화해

사실을 알리지만,

 

박상문의 숙소에 찾아간걸

확인한 주형사는

서진을 미쳤다 생각하며

무시해버린다.

 

서진은 급한 마음에

집으로 달려가보는데...

 

유진이 서진을 신고했다고 한다.

 

집안에 cctv를 설치해두고

유진을 폭행한 장면이나

예나를 뿌리친 장면 등을 보여주며

정신병자라고 신고한 것이다.

 

그리고

 

그의 주치의인 한박사가 나타나

유진의 말을 거들어준다.

 

한박사는

나이가 같아 친구처럼 지내며

환자의 치료를 도왔지만

우울증이 심해지고

폭력적으로 변해가자

집에 cctv를 설치하라고 했다며

증언해버린다.

 

누가봐도

서진이 미친놈이 되버린 상황.

 

주형사는

미친놈의 말을 듣지 않겠다며

서진을 연행해버린다.

 

그들이 떠난 후...

 

한박사 또한 

사이비종교와 한패란게 드러난다.

 

유진은 그들을 배웅하는 척하다

감금된 서진과 대화하고 싶다며

차 안에서

단둘이 대화를 한다.

 

거기서 모든 사실을 알려주는데...

 

 

그의 아내 수정은

딸 예나가 태어났고

육아에 힘들어할때

 

서진은 돈과 일 때문에

가족에게 관심이 없다고 느끼자

자신도 모르게

그들의 종교에 빠진 것이다.

 

그렇게

사이비 종교에 한참 빠져버리니

그들은 딸 예나를 요구한다.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수정은

이 사태를 해결하려

서진과 대화를 해보지만,

 

서진은 여전히

일 때문에 바쁘다며

다음 다음 다음하며 미룬다.

 

결국 그들은

수정이 종교 활동에 참여한 영상을

보여주며 딸을 내놓으라 협박하게 되고,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고

신고한다고 받아치자

교통사고로 위장해서

그녀를 죽인 것이다.

 

자신의 잘못으로

이 일이 일어났다는 걸

뒤늦게 알게된 서진.

 

체포되어 끌려가던 사진은

차안의 블랙박스를

확인해보자고 하지만,

 

경찰들은 이제 서진을

완전히 미친놈이라 믿은 후라

더이상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방법이 없는 서진은

운전하던 주형사를 공격해

자동차사고를 일으켜 버린다.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뒤

지나가는 차를 붙잡고

도와달라며 부탁한다.

 

지나가던 행인은

고맙게도 그에게 도움을 주고.

 

그 시각

유진은 아이를 데리고

본교로 떠난다.

 

서진은 집으로 가달라고 하지만,

그 남자는 집으로 갈 필요 없다며

다른 길로 향하고

뒷자석엔 영춘이 숨어있다

서진의 목을 졸라 버린다.

 

그렇게

또 한번의 사고가 나고

기절한 서진은 꿈에서

아내 수정을 만나는데...

 

이제서야

자신을 돌아보게 된 서진.

 

모든 가장들이 그렇듯

일을 열심히 해서

돈을 많이 벌어와야

가족을 위한 것이라 생각하다

 

정작 가족은 돌아보지 못한

실수를 했다며

사과를 한다.

 

그의 말에

예나한테 가서

예나를 지켜달라는 말을 남기는

아내를 바라보다 깨어난다.

 

정신을 차린 서진은

그 차의 네비게이션에

사이비 종교의 본거지인

새노래 기도원이 찍혀있는걸 보고

그쪽으로 바로 달려간다.

 

도착해보니

유진이 먼저 도착한걸 알게 되고

 

산길을 따라

예나를 부르며 쫓아가본다.

 

다행히

유진도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아

서진의 목소리가 예나와 유진에게 들린다.

 

그리고

그들을 발견한 서진은

급하게 쫓아가 결국 따라잡는다.

 

예나만 돌려주면

다 없던일로 하겠다며

제발 딸아이만 돌려달라고 한다.

 

하지만

사이비종교에 미친 유진은

그의 말을 듣지 않고

예나는 참아이가 되어야 한다는

개소리를 시전한다.

 

약에 빠져있다

이제는 정신을 차린 예나는

서진을 보고는 유진을 뿌리치고

달려가버린다.

 

이에 유진은

품에 숨겨둔 칼을 꺼내

서진을 공격한다.

 

그러다

 

유진은 어릴적 기억은 없지만,

언제부턴가 참아이가 된 자신이

있었다며

자신도 버려진 고아라 생각했지만,

선택받은 아이였다며

예나 또한 그렇게 되야 한다고 한다.

 

이에 서진은

넌 그냥 미친놈들한테

홀린 미친년이라고 하자

 

그 말을 인정하면

자신을 부정한다 생각한 유진은

칼로 서진을 죽이려 한다.

 

 

하지만,

주머니칼을 들었다지만

성인 남자를 당해내긴 역부족.

 

결국 서진에게

오히려 죽을 위기를 맞게된 유진은

갑자기

하늘색 코끼리 풍선이었다고 말한다.

 

어릴적

유진을 잃어버릴때

서진이 주려 했었던

그 풍선이라 말한다.

 

물론 그 일은

당사자 둘 외엔

아무도 모른다며

 

그때 서진이 유진을 

잃어버리지 않았다면

자신이 사이비종교에 

납치되지 않았을거라 말한다.

 

그 말에

트라우마가 도진 서진은

다시 괴로워하게 되고

 

그틈을 타

서진을 죽이려는 찰나,

 

예나가 버랑끝에서서

뛰어내리려 한다.

 

깜짝놀란 유진은

예나에게 다가가

엄마를 만나러 가자고

살살 달래보지만,

 

약 기운이 빠진 예나는

죽은 엄마를 

어떻게 다시 만나냐며

유진의 말을 믿지 않는다.

 

트라우마에서 빠져나온 서진은

예나를 구하려 벼랑 끝을 달려가고

그 틈에 유진은 

서진을 죽이려 칼을 휘두른다.

 

하지만 오히려

유진이 떠러질 위기에 처한다.

 

그러자

손을 놓지 말라고 했잖아.

엄마가 손 꼭 잡고 있으라고 했잖아.

친동생이란걸 다시 한번 어필한다.

 

 

하지만

약기운도 빠지고

트라우마에서 나온 서진은

그 일을 생생하게 기억한다는 듯

그 풍선은 노란색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만에 하나 피가 섞였다 해도

절대로 친동생이 아니라며

유진을 놓아버린다.

 

예나는 눈앞에서

고모가 죽는걸 보고

큰소리로 울면서

사건이 마무리 된다.

 

얼마 후..

 

이 사건은

뉴스에 나오게 된다.

 

참진교라 불리는 이 종교는

결국 세상에 드러나게 된다.

 

그리고

다시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오게된 서진과 예나.

 

그의 가족들은

여전히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그래도 정상으로 돌아온 것으로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들은

전에 살던 집을 정리하고

이사를 가버린다.

 

한편

다시 한번 의뢰한

유전가 검사가

이제야 도착한다.

 

그 서류를 보며

한참을 고민하던 서진은

미련없다는 듯

그 서류를 파쇄기에 넣어버리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침입자는

어떻게 된 일일까? 라며

궁금증으로 어그로를 끌었고

 

마지막엔

영화가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는 무엇일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목적을 향해서

앞만 보고 달리다 보면

도착한 곳이

자신이 원한 곳이 아닐 수도 있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걸까요?

 

가족을 위해서 일을 한다던 서진은

목적인 가족의 행복을

오히려 돌아보지 못했고

 

그로 인해 도착한 곳이

아내도 잃고 딸마저 위험하게 만들었던 

그런 곳이라는 교훈을 주는 영화.

 

거기에

재미를 위해 사이비종교라는

과장된 단체와 큰 세력을 넣어서

극을 이끌어 나갔지만,

 

마지막엔

유진이 정말 친동생일 수도 있다는

찜찜함 한숟갈을 넣으면서

볼일보고 안닦은 기분들게 만드네요.

 

그녀가 정말 친동생이었다면?

 

자신의 실수로

잃어버린 동생이

사이비종교에 잡혀가게 되고

 

그로 인해 아내도 잃어버린

결과가 되어 버린 것이니

서진은 죄책감을

평생 안고 살아가야 되겠지요.

 

물론

서진의 잘못이 아니고

그런 짓을 벌인 사이비종교들이 나쁜거지만,

그가 안고 살아갈 죄책감은

피할 수 없겠네요.

 

하지만

그녀가 친동생이 아니라면?

이것이 제일 베스트 시나리오긴 하지만,

그걸 밝혀버리면

관객들의 맥이 빠져 버리니

그것 또한 감독의 입장에선

바라지 않는 결과가 아닐까요?

 

 

영화의 내용 자체는

크게 재미가 있진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지루하지도 않았네요.

 

묘한 이질감과 불편함이

계속해서 흐르던 영화.

 

마지막엔 찜찜함이 가시지 않고

끝나버렸지만,

 

감독의 입장에선

허무함과 찝찝함중 하나를 택해야 하니

허무함 보다는 살짝 열린 결말로

찝찝함을 택한 듯 한 영화 침입자.

 

후기는 여기까지 마무리하고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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