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 컴퓨터
WQHD 144hz
커브드 모니터
보스몬스터 No.9
구매했습니다.
필자는
이전 글에서 밝혔다시피
나름대로 열심히 알아보고(?)
합리적인 기준으로 선정해서
모니터를 구매했지만,
대실패를 해버리고
2순위로 점찍어 두었던
한성컴퓨터의 모니터로
구매했습니다.
(이 전 글에서
두 제품 다 환불하기로
결정한 날 바로 구매하였는데
어쩌다보니
또 금요일에 배송 받게 되었네요.)
금액은 래안텍보다
2만원 가량 더 비싸지만
그래도 한성은
나름 네임드회사라
큰 걱정안하고 구매했습니다.
성능은
이 전 글에서 설명한
래안텍 모니터와 비슷하며,
기능 또한 이 전 글에서
설명해두었으니
간략하게 설명하고
다른 부분만 집고 넘어갈게요.
기본적으로
QWHD,
144hz,
응답속도1ms
(오버 가능하도록 설계된 듯),
sRGB-PVA패널
(tn패널보다 색 표현력이 좋고,
시야각이 넓지만 응답속도가 느림.
그래서 오버해서
1ms가능하도록 만드는 추세),
프리싱크
(G싱크 포함 dp케이블 사용해야함),
제로베젤
(모니터의 두께가 얇고
화면과 모니터 사이의 공간이 작음),
로우블루라이트
(색상이 변해서 실상 사용 안하는 듯),
조준선모드
(또 있는데, 도대체 왜 필요한건지...잘...),
화면분할기능
(27인치를 분할해서 쓸 일이 있을까요??)
일단 첫 번째로
눈에 띄는 건 커브드.
모니터 형태가
살짝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만들어졌기에
가운데서 볼 때
더 몰입이 더 잘 된다고 적혀있는데,
실상 체감으로는
대형 모니터가 아니라서 그런지
특이하다, 신기하다.
라는 느낌은 받지만 좋다,
몰입이 잘 된다.
라는 느낌은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두 번째는
명암비 3000:1, sRGB - PVA 패널.
RGB와 SRGB의 차이는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는지에 따라
다르다고 말하네요.
RGB는 색 표현력이 넓다고 나오고
SRGB는 색 표현이 다양하고 세밀하다는데
도대체 뭔 차인지...??
래안텍 쓰고 다음날 한성 써보니
그냥 한성모니터가 체감상으로
더 선명한 느낌을 받기는 합니다.
뿌옇게 보이는 것도 덜하네요.
래안텍은 tn 패널을 사용했는데
tn패널은 화면 표현력은 구리지만
응답속도가 빨라서 게이머들이 많이 사용하고,
va패널은 표현력은 좋은데
응답속도가 구데기라
작업용으로만 썼는데
요새는 pva라고
응답속도를 오버로 개선해서
나오는 모양입니다.
거기다가 한성은 삼성전자 패널을
받아서 사용하는 곳으로 유명하죠.
모니터 거치대는
확실히 래안텍보다는
잘 만들었다는 게 느껴집니다.
(전에 래안텍은 흔들흔들 놀아서 엄청 불편했음)
성능이나 가격대가 비슷한 제품이라
크게 다른 건 저 두 가지 말고는 없네요.
자!! 그럼 이제부터 사용후기 들어갑니다.
이제부터는 프리싱크켜고,
응답속도 빠름으로 바꾸고,
마지막으로 주사율을 144hz로 올리는데??!!
이건 또 뭥미??????!!!!!!!
- 불량 증상 스샷 -
- 위 두화면을 번갈아가며 지혼자 텝댄스를 추네요. -
주사율은 기본 60hz로 설정되어 있기에
모니터를 변경한 후 에는 따로 설정에서
144hz로 변경해 줘야 합니다
. 주사율 변경하자마자 나타난 증상.
한성이란 브랜드도 나름 유명했고,
패널도 삼성에서 받아쓰기에
너무 방심하고 있었나?
아님 두 번이나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곤
예상을 못했었나?
어쨌든 또 불량이 도착한 건 확실한 상황.
거기다 또 주말이라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
혹시나 해서 대표전화로 전화해보니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에
전화하라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는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월요일까지 기다려야죠...
뭐... 별 수 있나요 ㅡㅡ...
드디어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에
아마 점심시간
12시부터 1시까지일 테니,
얼른 전화해 줍시다.
뚜르르 뚜르르...
(역시나 월요일에 전화연결이 어렵네요.)
수 차례시도 후...
11시 살짝 넘어서 겨우 연결이 되고,
상담원에게 상황 설명을 하니
메일로 구매 인증샷과
증상이 나온 사진이나 영상을
발송하라고 하네요.
여기까지는 래안텍과 똑같이 얘기합니다.
전화를 끊은 후 바로 메일을 발송하였고,
점심시간이 지난 2시 바로 연락이 옵니다.
훨씬 빠른 대응속도에
살짝 감탄한 저는 전화를 받았고,
상담원은 검사를 하자는 말도 없이,
불편 드려서 죄송하다며
바로 선 출고 해드릴 테니
받으시는 대로 기존 제품을
반품 해주시면 된다고 하네요.
래안텍과는 다르게
불편하다고 말하기도 전에
사과를 먼저 하면서,
환불을 원하는지,
교환을 원하는지 바로 물어보더니
입씨름 할 필요조차도 없이 바로 조취를
취해준다고 하는걸 보며,
친절한 고객응대와 빠른 대응속도.
이래서 다르구나.
라는 걸 몸소 체감하며
그렇게 하기로 하고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물론 저는 또 이렇게
하루를 소비하며
또 다시 재포장과 반품과 재설치를
반복해야 하지만,
한성측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해주었다고 생각되기에
저 정도쯤은 덮어두기로 했습니다.
여담이지만 전에
구매했던 불량모니터를 반품하자마자
바로 구매한 뒤라 결제는
모니터 두대 값이 되어있는 상태고,
저쪽에선 받지 않았기에
승인취소가 안나고,
카드정산날은 오늘까지고.
받은 모니터는 또 불량이고 ㅋㅋ
아주 x랄이 풍년이네요.
집에 가는 길에 지인에서
거의 헐값(?)에 넘겼던 (구)모니터를
거지같이 다시 달라고하며
옆구리에 차고 집에 들어서는데
기분 참 뭐 같네요. ㅋㅋㅋ
그냥 듀얼 모니터를 써야겠다고
다짐하면서 이 글을 마무리 합니다.
* 형편이 좋고 여윳돈이 넉넉하지 않기에
대기업제품이 좋은 걸 알면서도
중소기업에서 만든 제품이라던가,
이름 모를 곳에서 만든 제품이라도
성능만 확실하다면
그냥 구매해서 쓰던 저였습니다.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곳에서
제품을 사는 것은,
성능이나 안정성 또한 문제지만
후에 뒤처리, 서비스포함 여러 가지 부분
역시도 이름이 알려진 곳에서
구입하는 게 좋다는 걸
다시 한번 더 새삼 느끼는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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