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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리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리뷰

by 흔한아재 2020.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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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흔한아재입니다.

 

오늘은

소네 케이스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리뷰하도록 할게요.

 

아무래도

원작 자체가 일본 소설이라

문화적 색깔이나

캐릭터 특유의 아우라를

표현해내긴 어렵지만

 

나름대로

우리나라 방식에 맞게

각색하여 나온 영화에요.

 

거기다

대표미남으로 유명한 정우성과

칸의 여왕이라 불리는 전도연

 

그리고

배성우, 정만식, 박지환, 윤제문 등

매력넘치는 조연들로

캐릭터에 힘을 쓴 노력이

잘 드러나네요.

 

거기다 가장 중요한

소설의 맛을 그대로 살리려고

시간의 흐름대로

연출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의 상황별로 연출되고

나중에 내용들이 합쳐지는

이른바 시간차 공격으로

연출을 완성했어요.

 

중반부까지는

무슨 내용인가 싶으실테니 

잘 정리해보도록 할게요.

 

그럼 지금부터

스샷의 압박과

스포일러를 주의하면서

시작합니다.

 

 

중만의 이야기. 1

 

 

중만이 일을 하는 호텔 사우나에

어떤 손님이

묵직한 가방을 가지고 등장한다.

 

그 손님은

개인칸에 짐을 넣어두고

영업 마감시간까지

짐을 찾아가지 않는다.

 

영업을 마감하며

교대를 준비하던 중만은

두고간 짐가방을 보게된다.

 

손님이 짐을 두고가는일은

종종 있는 일이기에

일단 확인을 하는데

 

엄청난 금액의 현금 다발이

가방에 있었다.

 

이를 확인한 중만은

교대하러온 다음 직원에게

내용물은 얘기하지 않고

 

손님이 가방을 두고갔다며

보관실에 놔둔다 얘기하고

안보이는 안쪽 구석에

가방을 숨겨둔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바닷가 근처의 망한 횟집이자

거주하는 집으로 향한다.

 

집에는

치매가 있는 어머니 순자와

맞벌이하며

수발을 드는 아내 영선이 있다.

 

 

순자는 바닥에 오줌을 싸고

그걸 치우며 힘들어하는 영선.

 

이를 본 중만은

엄마에게 기저귀를 차던가

화장실을 가라고 하지만

치매가 있는 엄마는

이상한 소리만 늘어놓는다.

 

거기다

딸의 연락이 왔는데

학자금 대출이 승인이 안나서

휴학하고 알바를 한다고 한다.

 

그런 일들로 

착잡해 하는 중만이다.

 

태영의 이야기. 1

 

출입국관리소에서

근무하는 태영

 

오늘도

열심히 일을 하지만

정신은 딴데 가 있다.

 

그 이유는

깡패 박두만 사장에게

빌린 돈을 갚는날이다.

 

아니나 다를까

박사장에게 문자가 오고

 

일이 끝나자

박사장에게 찾아간다.

 

태영이 빚을 진 이유는

꽃뱀 연희에게 보증을 섰다가

뒤통수를 맞았다.

 

약속을 못지켰지만

돈 나올곳이 있다며

일주일만 더 시간을 달라고

박사장에게 부탁을 한다.

 

딱 일주일만

시간을 더 준다하지만,

 

박사장의 옆에는

사람이고 생선이고

내장을 날로먹는 걸 좋아하는

무서운 인간이 수하로 있다며

돌려서 협박을 한다.

 

그렇게

겨우겨우 시간을 번 태영은

며칠동안 치우지도 않고 살아

개판이 된 집으로 돌아와

연희에게 연락을 하지만

여전히 연희는 연락이 되지 않는다.

 

미란의 이야기. 1

박사장이 운영하는 주점에선

진상손님이 나타나서

애를 먹이자 붕어는

 

미란을 잘 달래서

초이스를 시켜본다.

 

초이스 진상을 부리던 진태는

미란을 보자 맘에 들었는지

초이스를 하게 된다.

 

중국에서 온 진태는

사람을 죽이고 도망쳐왔다고

농을 던지며 미란과 친해져간다.

 

 

퇴근한 미란은 

집에서 자던 중

밤늦게 들어온 남편에게

사기당해서 돈을 날렸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하며 살고 있다.

 

그때

진태에게 만나자는 연락이 오고

무언가 결심을 한다.

 

태영의 이야기. 2

 

태영은 고등학교 동창 동팔이에게

전화를 걸어

어떠한 거래를 한다.

 

통화가 끝난 후

바로 통화 기록을 삭제한다.

 

그 날 저녁

붕어를 찾아간 태영.

 

원래 붕어가 일하던 주점은

최연희와 태영이

동업하던 가게였고

 

연희가 태영에게 독박씌우고

도망가자

박사장이 인수한 것이다.

 

그렇게

태영은 박두만 사장에게

빚을 지게 된 것이었다.

 

 

 그리고

태영은 붕어를

사돈의 팔촌이라는

혈육 핑계로

자주 부려먹고 있었다.

 

고등학교 동창인 동팔이

밀항을 부탁하는 조건으로

20%를 받기로 했다고

 

그 일을 도와주면

큰 돈을 주겠다며

붕어를 섭외한다.

 

중만의 이야기.  2

 

3분을 늦게 출근한 중만은

지배인에게 지각을 이유로

욕을 먹는다.

 

이유불문하고

한 달에 두번이상 지각하면

해고라고 통보한다.

 

그리고

음료수의 수량이

자꾸 안맞는다며

지적을 당한다.

 

그렇게

교대를 시작하며

전 근무자 윤호에게 조심좀 하라고

전달한다.

 

음료수를 자꾸 손대는게

누군지 알고 있었는 중만이다.

 

그리고

가방을 찾으러 온 손님이

있었냐고 물어보지만

 

가방을 찾는 사람은 없었고

실종된 사람을 찾는다는 얘기만

전해듣고 교대를 해준다.

 

하지만

중만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다.

 

 

미란의 이야기. 2

 

남편에게 구타를 당하다

진태의 연락을 받고

무언가 결심을 한 미란은

 

진태를 만나서

같이 자게 된다.

 

업소녀답게

진태의 마음을 흔들어놓고

돈이라도 줄거 아니면

사생활에 간섭하지 말라 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구타의 흔적을 보여주고

진태에게 동정을 이끌어낸다.

 

그리고

집으로 가서

사망보험의 보장내역을 

제대로 읽어보기 시작한다.

 

중만의 이야기. 3

 

중만은 아내가 입원한

병원으로 달려간다.

 

치매가 있는 어머니가

문닫은 식당으로 나가겠다 하자

 

말리려고 실랑이를 하다

다리가 부러져

병원에 입원한 영선.

 

진짜로 힘들어서 못살겠다는

아내의 말에

미안하다고 말한다.

 

 

집으로 가서 엄마에게

화를 내자

 

오히려 

순자는 니가 집에 없을때

며느리가 못돼게 군다며

도리어 역정을 낸다.

 

그 상황에

속에 천불이 나는 중만은

혼자서 고민하기 시작한다.

 

태영의 이야기. 3

 

호구 오동팔을 잡아먹겠다고

기다리는 태영과 붕어.

 

한참을 기다려도

동팔은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경찰이 나타나

태영을 물고 늘어진다.

 

태영은 잘 모르겠다고

딱 잡아떼보지만,

 

이미 평택부고 12기

동창인걸 알고

 

자신은 평택부고 7기라며

선배라고 말하는 경찰 명구.

 

그렇게

능구렁이같은 형사에게

어영부영 잡혀서

 

회전초밥집에서 같이

저녁을 먹게 된다.

 

끝까지 시치미를 떼며

모르는 시늉을 해보지만,

 

이미 다 알고

찾아왔는 티를 팍팍내며

태영의 말을 믿어주는 척 한다.

 

 

그러면서

은근슬쩍

태영의 호구조사를 마치고

 

잘먹었다며 다음에 또 보자는

말을 남기고 우산마저 가지고

가버린다.

 

호구 오동팔도 놓치고

경찰마저 달라붙어서

머리가 아픈데

박두만사장까지 연락이 온다.

 

미란의 이야기. 3

 

미란은 진태에게

남편의 사진을 건네주며

 

진태에게

살인청부를 한다.

 

중만의 이야기. 4

 

아내인 영선이 다리를 다쳐

병원에 다녀오느라

늦잠을 잔 중만.

 

치매인 엄마가

물 주전자를 끓여놓고

잠든 바람에 그 소리에 잠에서 깬다.

 

지각한 사실을 알자

지배인에게 바로 전화를 하지만

또 지각을 한 중만은

전화로 해고 통보를 받는다.

 

그리고

돈 가방 생각에

바로 호텔로 달려간다.

 

돈가방을 챙겨서

나가려는 중만에게

경찰들이 찾아온다.

 

돈 가방때문이 아니라

사람을 찾으러 온 것이다.

 

그런데

찾는 사람이

 

형사들은 그를

왜 찾는 것일까?

 

 

그렇게

눈치를 보며 나가는데

지배인과 마주치고

 

중만을 의심하며

가방의 내용을 보자는 지배인.

 

둘을 가방을 놓고

실랑이를 한다.

 

안하무인으로 

버르장머리없던 지배인에게

 

처음으로 화를 내며

가방을 가지고 집으로 간 중만.

 

아버지 사진을 바라보며

아버지가 주신 마지막 기회라

다짐하며 가방을 집안에 숨긴다.

 

미란의 이야기. 4

 

살인청부를 받은 진태는

미란의 남편인 재훈의 동선을

확인하고 나비바 앞에서

자동차 사고를 준비하고 있다.

 

그렇게 한참 기다리다

바에서 나오는 재훈을

차로 받아버린다.

 

그리고

시체를 무봉산에 묻고

내려오면서 미란에게 전화를 해

해치웠다고 말한다.

 

하지만 미란은

교통사고로 위장해야

보험금을 받는데

 

시체를 유기해

실종처리가 되면

보험금이 5년 보류되니

골치가 아프다

 

그때,

갑자기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가 들리고

 

죽었다는 재훈은

술이 만취된 상태로

멀쩡하게 집으로 걸어 들어온다.

 

놀란 미란은

머리가 굳어버린다.

 

남편은 술에 취해 잠이들고

진태가 연락이 안돼자

 

안절부절하던 미란은

갑자기

집의 초인종이 울리며

진태가 나타난다.

 

 

몰래 나가서

진태의 차 안에서

얘기를 한다.

 

엄한 사람을 죽인걸

이제야 알게된 진태.

 

상황이 복잡해지자

미란은 진태에게

 

차를 정리하고

중국에 가있으면

돈을 어떻게든 마련해서

따라가겠다고 진태를 꼬신다.

 

태영의 이야기. 4

 

박사장의 연락을 받고

주점으로 불려온 태영.

 

붕어가 박사장에게

다 불어버렸다.

 

하지만 태영은

그런적이 없다고 

또 잡아뗀다.

 

그러자

박사장은 오히려 붕어에게

태영을 모함했다고

붕어의 손목을 자르라고 한다.

 

그러자 

메기가 손가방에서

바로 사시미를 꺼내며

붕어의 손목을 자르려 하자

 

태영은 기겁해서

박사장에게 실토를 한다.

 

박두만 사장까지

일에 끼어들게 되고

태영은 이제 목숨걸고 호구를

뜯어먹어야 한다.

 

 

이에

붕어에게

서울에서 쫓아온

형사의 사진을 보여주며

 

 형사 명구를 미행해서

정보를 얻어오라한다.

 

빼도 박도 못한

상황에 처한 붕어는

울상을 짓지만,

 

태영은

자기가 늘 피우는 담배

럭키 스트라이크에 대한

일화를 얘기한다.

 

일전에

불법체류자 단속을 나가는데

담배가 딱 떨어진 태영.

 

그때 선배가

자기 담배를 피라고

권하지만,

 

유난히

럭키가 피우고 싶었던 태영은

슈퍼에 담배를 사러 간다.

 

 

하필 그때 마침

지나가던 덤프 트럭의

타이어가 터지며

선배가 타고 있던 차를

덮쳐버린다.

 

그때부터

럭키를 피우면

운이 따른다고

자신을 믿으라한다.

 

미란의 이야기. 5

 

안그래도 진태가

일을 잘못 처리해

미칠 지경인데다

 

남편에게 구

타를 당한 미란은

 

오늘은

손님을 받지 않는다 하자

 

지정 손님이

진상을 부린다.

 

그 장면을 본 연희는

무슨일이냐며

나타나

자초지종을 듣고

 

진상 손님에게

미란이는

오늘은 손님을

못받는다고 말하자

 

사장이면 다냐고

연희에게

따귀를 날리는 진상에게

 

맥주병으로

머리를 내려치는

걸크러쉬를 보여준다.

 

그리고

미란을 데리고

상담을 해주는 연희

 

병원비까지 챙겨주며

남편에게

맞고 사는 미란에게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친근하게 대해준다.

 

그렇게 

쉰다고 말하고

찾아간 곳은

바로 진태네 집이다.

 

그 이유는

진태가

자수를 하겠다고 해서이다.

 

죄책감에 짓눌려

정신이 나가버렸다.

 

이에

미란은 제사를 지내주면

괜찮아진다고 꼬셔서

무봉산으로 가서

제사를 지낸다.

 

오밤중에 무봉산까지 가서

제사마저 지냈지만

 

여전히

정신을 못차리는 진태는

바로 경찰서로 가서

자수하겠다고 한다.

 

미란은

다른 방법이

떠오르지 않자

 

진태마저

차로 치어 죽여버린다.

 

그렇게

감당 못할일을 저지르고

혼란스러워하던 중

 

연희에게 전화가 오고

이에 도움을 청하게 된다.

 

 

전화를 받고

그 현장으로

바로

달려온 최사장 연희

 

어찌할바를 모르는

미란에게

 

태연하게

어떻게 하고 싶냐고 묻고

 

능숙하게

뒷처리를 도와준다.

 

먼저 차부터

폐차를 하고

 

같이 목욕을 하면서

심신을 달래주고

 

우러러 보는 미란을 꼬셔서

같은 문신을 하게 하고

 

 

구타하는 남편을

자살로 위장시킨다.

 

 

경찰이 오면

어떻게

대처하는지까지 알려주며

 

 

일사천리로

남편의 사망보험금을 받게

도와준다.

 

 

모든 일이 끝난 후

둘은 샴페인을 마시며

축하를 한다.

 

 

그리고

진태가 죽인 사람이

 

강간전과가 있는

나쁜놈이라며

미란의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그렇게

축하가 끝나고

밤이되자

 

미란은

불편함을 느끼며

눈을 뜬다.

 

정신을 차리자

손발이 묶여 있고

 

자신을

토막낼 준비를 하는 연희를

보게 된다.

 

연희는

큰 돈이 생겼을때는

아무도 믿으면 안된다고

충고하며

미란을 토막내버린다.

 

입 마저 막아놓아

아무 말도 하지 못한채

그대로 살해당한다.

 

 

태영의 이야기. 5

태영은

붕어에게

명구의 행적을 보고받는다.

 

붕어는

명구의 뒤를 따라다녔는데

별 소득은 없다고

태영에게 얘기한다.

 

답답해하며 집에 들어가는데

집이 깨끗해져 있으며

여자 구두가 있다.

 

의아해하며

집에 들어가자

 

 

뒤통수치고 도망간

연희가

청소를 해놓고

밥을 준비하고 있었다.

 

화를 내는 태영에게

식사를 하면서

천천히 얘기하자는 연희

 

태연하게 밥을 먹으며

그동안

돈구하려고 다니며

온갖 노력을 다했으며

 

너무 힘이들고

태영이 보고싶어서

돌아왔다고 거짓말을 한다.

 

하지만

시큰둥한 태영의 반응에

다시 나가려하자

 

태영은 달려가서

연희를 붙잡는다.

 

한바탕 뒹굴고 난 후

연희는 본격적으로 

본론을 얘기한다.

 

가명으로 일본으로 출국하게

도와달라고 태영을 찾아왔다.

 

미란을 토막내고

남편의 보험금을 가로채고

신분까지 훔쳐온 것이다.

 

그 사실을

모르는 태영이지만,

 

자신을 이용하러 온 것은

눈치챈 태영은

연희를 도와주지 않는다고 말하며

 

더이상

호구 노릇은 안한다며

연희를 오히려 놀린다.

 

 

그때

초인종이 울리고

원치않는 손님

형사 명구가 어떻게 알고

집까지 찾아왔다.

 

경찰이란 말에

연희는 화들짝 놀라고

 

태영은

바로 돌려보내려 하지만,

 

맥주를 사들고

작정하고 찾아온 명구는

 

능청스럽게 화장실 핑계로

막무가내로 들이닥친다.

 

연희를 본 명구는

연희의 얼굴을 보며

추파를 던지고

화장실로 향한다.

 

그리고

결국

셋이서 술판을 벌인다.

 

명구는 연희를 보며

계속해서

추파를 던지며

껄떡거리고

 

태영은 눈치를 보며

계속 걸려오는

붕어의 전화를 씹는다.

 

 

그러다

평택호에서 여자 토막 시체가

나온 얘기를

자연스럽게 꺼내는 명구.

 

상어 문신이 허벅지에 있다고

알려주자

 

태영은

화들짝 놀라고

 

그모습을 의아스럽게

쳐다보다

 

서울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으러

화장실로 향한 명구 몰래

 

태영은 연희에게

사람도 죽이냐 묻는다.

 

당연히 아니라고 말하며

너무 태연한 연희

 

화장실에 다녀온 명구는

오동팔이가 경찰에 잡혔다고

넌지시 알려준다.

 

붕어는 태영에게 

계속해서 전화를 하지만

 

상황이 이런지라 태영은

전화를 계속 넘기다가

 

술을 사러간다는 핑계를 대고

전화를 하러 나간다.

 

껄떡대는 명구를 두고

나가는 태영을 못마땅하게

쳐다보는 연희

 

경찰인데다

껄떡대는 중이고

거기다 문신까지 있으니

 

불안한 연희는

당연히 못마땅하다.

 

 

태영은 나가서

붕어를 통화를 하는데

 

붕어는

태영에게

 

토막난

여자 시체가 발견됐는데

 

허벅지에

상어 문신이 있다며

연희가 죽은것 같다고

얘기한다.

 

사실

연희의 계획은

미란에게 똑같은 문신을 새기고

토막내 죽여서

 

자신이 죽은 것으로 위장하고

미란의 신분과 돈으로

새 인생을 살려고 한 것이다.

 

하지만

집에 연희를 만나고 온

태영은 전혀 놀라지도 않고

 

오히려

붕어에게

연희가 무슨 계획을 꾸미고 

일부러 자신을 찾아왔으니

 

오히려 뒤통수를 쳐서

돈을 뺏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태영과 붕어는 

몰래 계획을 꾸미는데

 

뒤에서 박사장의 수족인

메기가 다 듣고 있었다.

 

그 사실을

모르는 태영은

 

맥주를 사서

집으로 돌아가는며

 

연희의 뒤통수를 칠

생각을 하는데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

 

 

술을 사러 간

그 사이에

 

연희가

명구를 죽여버렸다.

 

태영이 자리를 비우자

바로

흑심을 드러내며

 

다리를 만지며 추행을 하다

문신을 들킬뻔 하자

명구를 죽여버렸다는 연희

 

그런 연희를 보며

신고하겠다고 말하자

 

태영의 집이니

오히려

태영이 의심받을거라고

태영을 공범으로

만들어버린다.

 

하는 수 없이

연희의 범행에

동조하게 된다.

 

그러다

화장실에서 나오는 연희를

후라이팬으로 때려서

기절시키는 태영

 

일이 이상하게 흘러가자

돌발행동을 한다.

 

 

그리고

연희의 가방을 뒤져서

차 키를 찾고

 

주차된 차를 뒤지다

트렁크에 숨겨둔

현금 다발이 든

가방을 찾는다.

 

그 가방을 들고

바로 튀어버리는 태영.

 

그리고

정신을 차린 연희는

 

메기에게 계획을 들킨

붕어와 박사장을 보게 된다.

 

연희가 정신을 차리자마자

바로 죽여버리려는 박사장에게

 

돈이 있고

바로 갚는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가방을 보는데

 

태영이

돈을 훔쳐갔다고

직감한다.

 

신나게 택시를 타고

도망가던 태영에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고

 

주위를 둘러보며

따라오는 차가 있는지

확인한 후

전화를 받아본다.

 

전화를 건 이는

바로 연희였다.

 

뒤통수를 맞는 기분이

어떠냐며

연희를 놀리는 태영.

 

화가난 박사장과 연희를

신나게 놀리고

전화를 끊어버린다.

 

열받은 박사장과 연희는

첫 배뜨기전에

다 뒤져서 잡기로 한다.

 

 

그렇게

태영은 돈을 들고

도망간 곳이 

 

바로 

중만이 일하는 호텔

 

영화의 처음 장면과

이렇게 이어진다.

 

24시간인줄 알고

들어왔는데

 

다음 영업 준비 때문에

오전 6시까지만 영업한다고

말하는 중만.

 

살짝 당황하다

락커룸에 돈 가방을 넣고

 

담배를 꺼내는데

마지막 돛대가 부러져있다.

 

혹시 담배를 판매하냐

물어보자

 

담배는 안판다는

중만에게

 

심부름 값을

얹어주며

담배 심부름을

부탁하지만,

 

규정상 안된다며

거절당한다.

 

융통성이 없다고

투덜대며

 

편의점에 가서

담배를 사고 나와서

깊게 피우는데

 

 

어디서 많이본

봉고차가

나타나고

메기가 쳐다본다.

 

일이 잘못된 것을 직감한

태영은

골목으로 도망치고

 

골목길에서

가방에 칼을 휴대하는

미친놈 메기를 마주친다.

 

그를 피해 도망치는데

역시다 다른 놈들이 사방에서

길을 막고 있었다.

 

그렇게

죽기살기로 도망치다가

청소차에 치여서 사망한다.

 

럭키 담배 때문에

건진 목숨

 

럭키 담배 때문에

죽었다.

 

 

그리고

태영만 아는

돈가방의 행방은

아무도 모르게 된다.

 

중만의 이야기. 5 

 

여기서부터

시간의 흐름이

정상적으로 흘러갑니다.

 

퇴원하는 아내에게

성치도 않은 몸으로

꼭 일하러 가야겠냐

불평하지만

 

중만도 짤린 마당에

자신이라도 벌어야 된다며

고집부리는 아내

 

다 때려지고

장사나 다시 해보자 하지만

돈이 어디있냐고

쓸데 없는 소리하지말라며

가버린다.

 

그때

전 지배인에게 전화가 오고

 

지금까지

일한 월급을 받아가라고

1층 커피숍으로 불러낸다.

 

큰 돈이 생긴 중만은

그딴 돈 필요 없다고

거절하지만,

 

이런걸로 나중에

문제삼는 사람이 있으니

깔끔하게 해결하자며

끝가지 오라고 한다.

 

찜찜한 마음으로

커피숍을 향한

중만을 기다리는 사람은

 

지배인과

형사로 위장한 박사장과 연희였다.

 

연희는

태영과 가방의 행방을

중만에게 묻는다.

 

중만은 모른다고

하는데

 

지배인이 전에 가져간

가방이랑 같은 걸

봤다고 말해버린다.

 

이에

아내가

생일 선물로 사준 가방이라고

딱 잡아뗀다.

 

그 말에

웬일인지

순순히 자리를 뜨는

박사장과 연희.

 

그리고

몰래 중만의 뒤를 밟는다.

 

그 사실을 모른채

바로 집으로 향한 중만은

생선을 굽다 깜빡하고

티비를 보는 엄마를 놔둔채

 

바로 돈 가방을 챙기다가

뒤 쫓아온 박사장과 연희에게

딱걸린다.

 

돈을 박사장에게 뺏기고

돈을 확인하던 연희는

한뭉치가 빈다고 얘기하자

 

딸내미 학비 때문에 썼다고

말하며 갚겠다 한다.

 

안쓰러운 그 모습에

연희는 그냥 놔두라고

쿨하게 일어서고

 

박사장도

인상은 쓰지만

그냥 넘어간다.

 

그때

중만의 엄마인 순자가

나타나서 

 

이럴줄 알았다며

모두 중만의 아내 영선이

꾸민 일이라 말하며

역정을 낸다.

 

중만은 말리며

아니라고

형사라 하지만

 

문신도 하고 다니는

가짜 형사인걸

엄마가 알아챈다.

 

상황을 알았지만

분위기가 이상해진 걸 

눈치챈 중만은

엄마가 치매라며

애써 모른척 하고

 

순자는 돈 내놓으라며

연희의 머리끄댕이를 잡으며

난리를 치게 된다.

 

 

일이 틀어지자

짜증난 박사장은

 

옆에 있던 다리미로

중만을 기절시키고

난리치는 순자마저

기절시킨다.

 

다 기절시키고 나가는

박사장을

연희가 식칼로

찔러 죽인다.

 

기절한 중만과 순자

죽은 박두만을 놔두고

돈가방만 챙겨

나가면서

 

아까 굽던 생선이

타는 걸 보고

 

식용유를 더 부어

집에 불이나게 한다.

 

그리고

딴짓을 하는 메기 몰래

돈 가방을 들고 도망간다.

 

길고양이랑 놀던 메기는

집에 불이난걸 보고

 

집안으로 들어가는데

박두만이 칼맞아 죽은걸

확인한다.

 

그리고

잠시후

 

 

정신이 들은 중만은

집은 불이 난걸 보고

 

기절한 엄마를 깨워서 업고

겨우 살아서

밖으로 나간다.

 

불타는 집을 바라보며

우는 중만에게

 

사내가 우는거 아니라고

살아만 있으면

두팔 두다리만 멀쩡하면

 

얼마든지 새로 시작할 수 있으니

괜찮다고 달래주는 엄마 순자.

 

그렇게

돈 가방을 들고

출국을 하려고

준비하는 연희는

 

가방을 락커룸에 챙겨두고

화장실에 들리는데

 

어찌알고

메기가 쫓아왔다.

 

돈을 다 준다고

회유를 해보지만

 

아무런 대답도 없이

연희를 죽여버린다.

 

연희를 죽인 메기는

살해용의자로 경찰에게

수배가 내려지고.

 

 

화장실을 청소하던

영선은

락커룸 키를 줍는다.

 

주운 키를

확인하러 가니

 

락커룸에

웬 가방이 있다.

 

열어보자

현금 다발이 들어있다.

 

화들짝 놀라며

주위를 살피더니

 

바로

그 가방을 가지고

나가버린다.

 

그 장면을 끝으로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결국 그 가방의 주인은

영선이 되네요.

 

 

캐릭터 별로

이야기가 나뉘어 진행되다

 

마지막에 와서야

이야기가 합쳐지니

 

영화를 끝까지 다 봐야

시간의 흐름이 맞춰지며

 

영화의 내용이

모두 이해가 됩니다.

 

이 내용의

시간상 흐름을 나열하면

 

미란과 진태의 이야기가

제일 먼저이고.

 

미란이 진태를 죽이며

연희에게 도움을 청하자

호구 잡을 생각에

 

태영에게 빚을 독박 씌우고

연희가 도망을 갑니다.

 

그렇게

연희가 도망가고 한달동안

고군분투하는 태영의 이야기와

 

미란을 죽이고

보험금을 가로챈 연희의 이야기가

시간상 같이 흘러갑니다.

 

태영이 오동팔을 호구 잡아서

등처먹을려다

명구에게 덜미를 잡히고

 

연희는 출국을 하기 위해

태영을 이용하려 돌아오는 때부터

 

시간이 합쳐지며

이야기가 맞물려

진행이 되네요.

 

결국 

미란의 보험금을 가로챈 연희에게

훔친 돈가방을 들고 태영이

 

도착한 곳이 바로

영화의 제일 처음인

중만의 호텔 사우나입니다.

 

그렇게

영화의 후반부에

모든 내용이 맞춰지고

 

스스로 돈을 벌지 않고

남의 돈만 탐하려던 사람들은

모두 죽고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일하던 영선에게

돈 가방이 나타났네요.

 

 

1. 미란의 이야기

2. 태영의 이야기

3. 중만의 이야기

 

이렇게 보시면

내용을 이해하기 수월할겁니다.

 

이 영화는

이름난 배우를 섭외하고

 

원작의 인기와

탄탄한 내용을 기반으로

흥행을 노려봤지만,

 

코로나의 역풍을 맞아

제대로 된 평가조차 받지 못한 채

씁쓸하게 막을 내렸네요.

 

영화가 엄청나게 재밌다고

적극 추천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 번정도는

재미있게 볼 정도는 됩니다.

 

이번주에는

맥주한캔들고 이 영화를 보며

편하게 휴식을 취하는 건 어떨까요?

 

여기까지

흔한아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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